회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내천 노닐기. 전 잡념이 많은 사람입니다. 잠념이 많은 사람에겐 푹잠이나 명상은 필수적이랍니다. 명상이나 멍때리기는 끈기가 좀 있는 분들이 가능한 일이고 잠복을 못 탄데다 끈기가 없는 저에게는 산책만이 유일한 비움의 시간입니다. 예전엔 참 자주, 오랫동안 걸어다녔는데 이제 걸음의 시간에도 한계가 느껴지니 안타깝답니다. 청둥오리 두 쌍이 서로 다른 곳에서 함께 노닐고 있더군요. 이 추운 겨울에 일부 개천은 얼었던데 그 물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얘들을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도 새삼 느껴봤습니다. 추운 날씨가 맑은 공기를 가져와서 감사하긴 하나 거리 노점하시는 분들이나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생각하면 이 추위가 마냥 반갑고 즐겁다고는 못 할 거 같습니다. 따뜻하게 꽃피는 봄이 부르지 않아도 절로 오겠지만 미세먼지 멀리 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