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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7월 16일 토요일 날씨 : 흐리고 비옴. 맑은 척 흐리다가 소나기가 오더니 계속 흐린 날, 오늘은 초복이다. 뭔가 궁상맞게 비가 오니 사람들이 돌아 다니질 않아 술집 외에는 오늘 매출이 신통치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너는 비오니 좋니? 좋으면 고개를 아래 위로 끄떡여 봐!!! 뭔가 기분이 좌악~~가라앉게 하는 날씨이다. 이럴 땐 먹는 게 남는 거다. 또 떡볶이를 만들었다. 풀무원 쌀떡 국물떡볶이 반 개만 만듬. 근데 난 모든 떡볶이를 샤브샤브화 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두부, 배추, 버섯, 마늘이 들어 갔다. 그래도 건져 먹을 게 많아 맛좋다. 사람이 1년 365일 외롭지는 않다. 가끔 아플 때나 술 한 잔 하고픈데 연락할 친구가 마땅치 않을 때, 스트레스가 꽉 찰 때가 많이 외롭다. 거기에 날씨가 너무 좋아도, 흐리고 비가 오면 외로움은 .. 더보기
SNS 시 한 수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돼...' 월말이면 공과금 내러 은행가서 한 시간씩 안 기다려도 돼. 극장 가서 영화 한 편 볼려고 매표소 앞에서 아침부터 줄 안 서도 돼. 전화 한 통 하려고 뙤약볕 공중전화 부스앞에서 짝다리로 서서 마음 급하지 않아도 돼.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녹음 하려고 녹음버튼에 손 얹고 라디오앞에 대기하지 않아도 돼. 내일은 짜장면 시켜주신다는 엄마 말씀에 밤새 잠을 설치지 않아도 돼. 세뱃돈 받고 싶어 쓸데없이 미리 달력 넘기며 안달나지 않아도 돼. 그래 이젠 지루했던 그런 기다림은 없어. 그래 그런데 왜 그때가 자꾸 내 마음을 건드리나. 저리 가...가라구. (어랍쇼?...돌아가지네ㅠ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