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두 개라서 좀 신기. 이곳은 경복궁 한식세계화 스타 쉐프들이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데 분위기는 그냥 대형 칼국수집 갔던데유.
다들 많이 시키신다는 해물바지락칼국수를 주문했어요. 12000원.
그릇은 큰데 뭔가 양은 그릇에 비해 아주 많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큰 새우, 바지락 좀 많이 들었고 이름 모를 이쁜 조개가 들었고 홍합도 여러개 들었는데 홍합살은 좀 작아요. 해물은 골고루 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채소가 거의 안 들어서 저는 또 테이블을 붙들고 오열~♡
전 솔직히 어머니표 칼국수가 100점짜리라 관광지 기분 내기에 좋은 칼국수였지 칼국수는 어머니표 100점. 여기 85점.
18000원짜리 해물파전이 예술. 이게 별로 였다면 에이 뭐야? 유명 맛집이 왜 이래? 그랬을 텐데 오우 이런 해물 듬뿍 파전 보기 드물게 실하고 맛있었어요. 먹다 남아 포장 부탁하면 셀프 포장 키트(스티로폼 용기, 은박지, 비닐봉투)를 주시니 이거 꼭 시키세요.
지평 막걸리 도착. 파전에 막걸리 빠지면 서운하죠. 역시 막걸리는 장수와 지평 얘네 둘이 최고♡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