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잔상

장인라면 하림 라면 출시

H_A_N_S 2021. 11. 5. 07:00

#The 미식 장인 라면
#하림에서 만든 라면
#고급 라면 #진한 국물 스프
#조금 풍성한 건더기 스프
#장인 라면 #비싼 라면
#건면 #밤에 먹는 라면?

GS프레시에서 4개들이에 7800원?인가 7980원인가에 판매중.

라면 치고는 D럽게 비싼
장인라면이 업둥이를
하나 들쳐 업었길래 사봤습니다.
(이마트는 4개들이를 8800원에 파네요. 저 저렴하게 잘 샀슴당.)


(업둥이 1개가 없을 경우)
개당 거의 2000원에 육박하는
라면? 그것도 메이저 라면회사가
아닌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에서
고가의 라면을 판다는 소식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정식이름은
더 미식 장인라면 담백한 맛
(얼큰한 맛도 있어요)


봉투를 찢어 보니 기존
라면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아니라
바람에 말렸다는 건면이네요.


건더기가 좀 많이 들었기는 한데
항상 라면에 이것 저것 넣어 먹는
제게는 아직도 갈길이 먼,
부족한 건더기양입니다.



기존 스프와 차별화를
강조하려고 액상스프라는
단어를 안 쓰고 국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이 국물 스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닭고기, 사골,돈골,버섯을 황금비율로 고아낸 후, 청양고추,
무,대파로 시원함을 잡고 마늘, 당귀로 깔끔함을 더한 국물
이라고
봉지에 적혀 있어요.

냄비에 물 500 ml 를 담아 끓인 후, 끓는 물에 면과 국물, 건더기를
한번에 같이 넣고 센 불로 4분 30초간 더 끓이는 레시피도
기존 라면과 비슷비슷.


건면이라 칼로리는 380Kcal로
조금 낮은 편이고 육수가 진해지면서 소금의 양도
기존 라면에 비해 덜 들어갔음을
알 수가 있답니다.

신라면이
나트륨 1790mg (90%)
포화지방 8g (53%)
지방 16g (31%)인 것에 비하면
훨씬 건강한 라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정재씨 광고에서
밤에 과감히 끓여 먹는 라면의
컨셉을 잡은 것 같아요.


하림 계열사 (주) 하림 산업에서
제조했습니다. 자세한 성분표 궁금하신 분은 확인 해보세요.



위에 얹어진 게 건더기 스프입니다.
기존 라면 보다는 건더기양이 많고
고기 후레이크가 좀 있는 편이지만
라면을 먹다 보면 진하고 시원한
국물은 인상적인데 건더기 스프는
그다지 다른 특별한 느낌을
주지는 않아요.

면발은 건면답게
쉽게 불지는 않고
꼬들꼬들한 식감입니다.

총평


국물이 시원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기는 하나
재구매를 자극할 만큼
인상적인 라면은 아니었어요.

2000원에 가까운 비용을
봉지라면에 투자하기엔
여전히
라면의 기본 정체성인
저렴함에 더 이끌리게 됨을
부정할 수가 없네요.

차라리
하림이라는
닭고기 전문업체 답게
찢은 닭살이라도 진공포장으로
함께 들었다던가
국물스프 안에라도
닭고기 큐브 같은 게 들었더라면
더 인상적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기심에 한 번 사본
사람들이 얼마나 재구매를
하게 될지 앞으로의 판매 추이가
궁금해집니다.

좀 더 영양이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장인라면이
분명 매력적인 건 사실인데
가격 저항으로
저는 이거 다 먹으면
당장은 재구매 의사는
안 생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