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잔상

짬뽕이 그리운 밤..그래서 사진 짬뽕!!! (주의 - 반말 중얼거림 모드)

H_A_N_S 2020. 3. 7. 11:11

보이니?

참새들이 열심히 식사하는데
날아가는 사진 찍겠다고
발을 굴렀더니 날아가는 사진은
흔들려서 못 건지고
나무에서 잔뜩 삐친 참새샷만 건졌어.
얘들아 식사하는데 미안해.
집 근처인데 어디서 급 참새들이 날아온건지...
한 스무마리 되어 보이더군.
게다가 다들 통통해. 나처럼...ㅠㅠ

통통하면 암짝에도 쓸모 없다는 우리 마더님
말씀마냥 하필 통임대라고 써있어서
괜히 '통'자만 찔리게시리 눈에 들어온다.
으~짜다가 통으로 비었나?
하긴 제일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랑 건물주 걱정이라지ㅋㅋ

흠...
기사님 솜씨일까?
아님 회사 솜씨일까?
대롱대롱 피카츄.
잠시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공.
I ♡ SEOUL BUS.

쌍화탕 원탕.
이것도 약인데
전자렌지 40초 돌린 쌍화탕 원탕이
너무 맛있어서 큰일이야...ㅠㅠ
(초기 감기나 오한 때 좋아.)
(뚜껑 열고 잠깐만 돌려. 터진다.)

"너 어릴 때 한약 다려서
달래고 달래서 겨우 입 벌려서
수저로 한입 떠 넣으면
퉤~~~하고 다 뱉어내서 내가 얼마나 속상하던지...
니 형이랑 누나는 눈 딱 감고 잘만 받아 먹었는데
넌 유난도 유난도...나 너 키우기 정말 힘들었다."
(마이 마더 말씀이야. 쌍화탕 마실 때 마다 이 사연이 자꾸 떠오르네ㅋㅋ)

요건 뭘까?
쌍화탕 원탕을 차처럼 마실 수는 없어서
담터 쌍화차를 자주 마시는데
겨울철에는 확실히 뜨거운 차를
자주 마시는 게 좋더라.
담터 쌍화차에도
설탕이 1봉에 10g이나 들었어.
한 3g만 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나...
맛있는 건 죄다 설탕이야.

해 질 녘.
나무 그림자가 멋져서 찍었는데
사진은 별로 안 멋지지?ㅠㅠ

해 질 녘 띄어쓰기 공부할 사람!!
요기 클릭

겨울 담벼락은 겨울을
더 쓸쓸하게 만들어.
니들도 위로 올라가느라 고생했다.
사람도 제자리에 머물면 편하거늘
다들
위로 위로 UP UP..하며 살기에
매일 매일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단다.
그런데 날 위로해 줄 사람은
결국 나 자신임을 깨달을 때
인생이 외로워지는 거더라...
넝쿨아...너무 올라가려 애쓰지마라.
겨울되면 너도 도로아미타불이잖니.

블로그용 사진을 찍을 때마다
소소한 인생을 배워.

난 프로일까? 아마츄어일까?

프로 모드로 찍고 싶어 발악을 하지만
결국 자동모드로 돌아오면서
그래 나는 프로가 될 수 없어.
난 아마츄어야.
프로를 흉내내도 내폰은 DSLR을 이길 수 없어.
진짬뽕이 아무리 맛있어도 라면이지
짬뽕일 순 없듯이 말이지.

내 인생...
흉내내지 말고
아마츄어로 살자.
그럼 진정한 프로들이
그들의 몫을 열심히 해낼 거야.
그럼 난 옆이나 뒤에서
진심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면 되는 거야.

R석 옆에 붙은 S석
S석 옆에 붙은 A석
가성비 얼마나 좋던지...

무대 위 배우 보다
가성비 좋은 위치에서
박수치는 관객이 더 좋을 수 있어.
난 적당히 깨달았는데
혹시
너도 알고 있니?

이미지 출처 https://youtu.be/bw6Mk0eLolA

아...조금
글이 넘 센치해져서 안 되겠다.
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피식~~HANS잖아.

이 짬뽕 포스팅을 여운 있게
그냥 끝낼까 하다가
요즘 이웃님들 홍콩반점 고추짬뽕이
꽤 핫하기에 나도 이 짬뽕 포스팅에
고추를 얹어서 고추짬뽕을 만들려고♡

유지나 고추는 실제 내가 좋아하는
트로트중에 하나야.
트로트 좋아하는 사람은
링크 클릭해서 듣고 가♡
반말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