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잔상

서울 근교 구리 맛집 ㅡ 자연에서 온 추어탕(추어탕 전문점)

H_A_N_S 2013. 7. 25. 22:24
복잡 복잡한 일의 종지부를 찍으며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들린 추어탕 전문점 자연에서 온 추어탕에 늦은 식사를 위해 들렸다ᆞ서울과 경기도 구리의 경계지역에 위치해서 올림픽대교 북단에서 옛 누이아파트를 지나면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이지만 한강변을 끼고 굽이굽이길을 달리다보니 외곽에 나온 기분은 살짝 보너스같다ᆞ

진입로는 광진구에서 꼬불꼬불 한강변길에 접어들자 나머저 곧 나오는 좌회전 및 유턴 차로에서 유턴 후 아주 조금 직진 후 오른쪽 샛길로 접어들면 된다ᆞ


가정집을 개조한듯 어디로 들어가야되나 잠시 망설이게 되지만 뭐 눈치껏 고고고ㅎㅎㅎ


메뉴판샷ᆞ종류와 가격은 사진을 클릭하심 됨


메뉴는 추어탕과 추어튀김 물만두 단호박치즈 돈까스가 눈에 띄인다ᆞ추어탕2인분에 추어튀김과 물만두가 세트로 나오는 29000원짜리 세트로 주문ᆞ


안쪽에 또다른 넓은 룸이 보인다ᆞ
내가 앉은 곳은 통창이 그럴싸한 거실쪽 룸ᆞ
비오는 날 오면 빗소리가 들리는 마루에 앉은 느낌이 날듯ㅎㅎ


정갈한 밑반찬을 각지게 잘 깔아주신다ㅎㅎ


음식은 추어튀김과 물만두 먼저 나온다ᆞ
추어탕을 동시에 원하는 분은 미리 얘기하면 될듯ᆞ


물만두는 쏘쏘ᆞ


추어튀김은 다른 사람 블로그에는 갈아진 튀김이라 되어있던데 내가먹은 추어튀김은 작은 미꾸라지가 깻잎인가에 말려 튀김옷을 입고 튀겨져 있는데 아쉬운 것은 추어가 어떤건 들어있고 어떤 건 안들어 있고ㅠㅠ그렇지만 따끈 바삭 쫄깃~맛있었음ᆞ


추어탕이 나왔다ᆞ
보통 시래기가 많이 들어있는 추어탕이 익숙한데 시래기보단 넉넉히 나오는 부추를 듬뿍 넣어 밥을 말으니 담백하고 고소하다ᆞ진짜 미꾸라지가 많이 든 추어탕은 미끌거리고 까끌하고 냄새나는데 요즘은 그런 추어탕은 인기도 없고 찾아보기도 힘들다ᆞ


뚝배기에 보글보글ᆢ
맛은 대중적인 맛ᆞ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만하지만 아주 조금은 매운맛도 느껴진다ᆞ


광진구와 구리시에 인접한 자연에서 온 추어탕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지만 그렇다고 차막히는 교외지역도 아니라 가볍게 드라이브 삼아 가볼만한 맛집인거 같다ᆞ오픈 주방이며 깔끔한 실내와 식자재에 대한 믿음이 간다ᆞ다만 표시사항대로 원산지를 잘 지켜주길 바랄뿐ㅎㅎㅎ


자연에서 온 추어탕 02-3436-5575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