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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

난 그만 CH묵으야 해. 롯데마트 요리하다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 배달... 이 웬쑤같은 시스템.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안 먹던 시절을 벗어나 자꾸 집으로 편하게 갖다 줄게~~ 쿠폰도 있어~~~ 지금 사면 쎄일이야~~~ 꼬셔대는 시스템 때문에 자꾸 뭘 배달시키게 되는 요즘 현실. 그래서 난 생필품만 배달 시킬 거야 했는데 너 포스팅 거리 없잖아? 요거 하나 ch묵구 포스팅해~~~ 마트앱에서 환청이 들리드라구여ㅠㅠ 그래서 하나 샀어요. 난 절대 절대 먹고 싶어 산 게 아뉨!!! 하늘에 맹세코??? 음....그건 노코멘트. 마트 PB제품이라 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골랐더니 개별포장은 되어 있지만 전자레인지용 비닐이 아니라 비닐을 뜯고 접시에 담아서 돌리던가 에어프라이어 돌려야 하더라고요. 전 전자레인지 돌렸어요. 한 개만 먹을까? 아냐 이왕 먹는 김에 하나 더. 넌 이게 먹.. 더보기
새벽 빗소리. 세상엔 많은 부러움들이 있습니다. 뭐 말하면 입 아플, 부자인 사람, 잘생긴 사람, 키 큰 사람, 건강한 사람 등등등... 저는 여러 부러움 중에 하나가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머리만 대면 잘 자는 사람들입니다. 의외로 버스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나 좀 자야지 하면 금세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가며 잘 자는 지인들을 보면 은근 부럽답니다. 겨우 1시간쯤 눈을 붙였나 싶었는데 잠결에 두두둑 두두둑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쫄보인 저는 계곡 옆인데 강물 범람하는 거 아니야? 비 많이 오면 릴콘센트 감전되는 거 아냐? 공포(ㅋ)에 떠는 중에 지인이 잠에서 깨어 비가 오는데도 바깥을 점검하고 오더니 이 정도 비는 괜찮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네요. 그러더니 간사한 사람의 마음은 두려움의 빗소리가 낭만적인 백색소음으로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