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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기름기 없는 전...사진전(feat. 사진에 토를 달다 on Saturday) 자기야~~ 뭐가 더 높을까? 자기야~ 우물 정이 두 개나 보인다. 자기두 보여? 자기야~~ 아무래도 난 전생에 경찰이었나 봐. 얘 넘 좋아. 길거리에서 이러심 안 됩니다. 요즘 세상에 대x리 박아는 금물. 어랏..비말 마스크네. KF94로 바꿔주세요. 이거 동물 하대야 하대. 자기야? 어느 게 더 높냐니까 왜 대답을 안 해? 근데 자기야... 이 블로그 좀 눈에 띄네. 우리 구독하고 갈까? 자~~ 제 사진 범벅과 제 글의 버벅이 맘에 드신 분들 구독 좋아요 댓글 얹어 맛있는 포스팅 되게 비벼주고 가세요~~♡ (오글오글) 더보기
시시껄렁한 시 '대문앞에서' 열쇠가 없어 예고없이 집 비우신 엄마를 기다리는데 마침 담 잘 넘는 친구 영식이가 골목을 지나간다. 40분을 문앞에서 투덜댔던 내앞에서 영식이는 기똥차게 가로등 전봇대를 밟고 고양이처럼 장독대로 넘어 들어가 대문을 열고 나온다. 저녁 찬거리와 오뎅을 사가지고 허겁지겁 달려오시는 엄마의 시장 봉다리 보다 담 넘어 대문 열어준 영식이 얼굴이 더 반갑고 좋았던 날. 오늘은 단축수업 했다는 나의 볼멘소리는 관심도 없으신 듯 엄마는 부리나케 부엌으로 뛰어가신다. 하얀 연기속에 펄펄 끓어 넘치는 사골곰탕이 아까운 엄마의 탄식소리가 문앞에 앉아 하염없이 보낸 내 40분을 지우고 있다. https://youtu.be/qsn5NjLnCC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