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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이 옷(?) 언제까지 입어야 할까? 옷이란 몸을 싸서 가리기 위하여 피륙 따위로 몸에 맞게 만들어 입는 것이라고 다음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난 올 여름엔 이 옷에는 한푼도 쓰지 않았다. 다만... 얼굴에 입어야 하는 이 옷(?)을 사기 위해 또 거금을 투자했다.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이 두렵기 때문이다. KF94 마스크 한 개에 4000원, 5000원씩 팔던 지난 겨울에 비하면야, 공적 마스크 사러 약국 가서 줄 서던 그때에 비하면야 훨씬 수월하고 많이 저렴해진 가격에 이것도 감사해야 하겠지만 돈 아까운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마스크도 유명브랜드 제품이 포장상태부터 마스크 재질까지 월등히 좋아보인다. 그 중에서도 크리넥스 브랜드에 뭔가 개인적인 신뢰감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500원에서 1000원 정도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더보기
2020.08.26. 새벽 5시에 깼다. 비가 오려고 그랬나. 열어 놓은 창가에서 계속 훗훗한 습기와 열기가 밀려와서 몸을 뒤척이다가 귀신 앞에 들고 있는 십자가 마냥 머리맡에 소중히 보관중인 에어컨 리모컨을 켰다 껐다 반복했더니 깊은 잠은 저 멀리 발로 차버린 느낌이다. 예전 같으면 습관적으로 티비를 켰을 텐데 이젠 휴대폰을 집어 들어 밤 사이 뭔일 없었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한번 둘러 보고 유튜브에 손이 갔다. 뭐 하나만 봤다 하면 그 쓸데없는 알고리즘이 내 관심시라며 주구창창 비슷하고 관련된 동영상들만 홈화면에 띄워준다. 며칠 전 5호선 미사역 개통소식과 함께 다양한 평형과 구조를 가진 미사역 근처 오피스텔 동영상들을 봤더니 그쪽 오피스텔 소개 동영상들만 주구장창 떠있다. 보통 사람들은 마음속에 자기 나름대로 그리는 집의 형상들이 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