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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SNS 시 한 수 107번째 '꽃 옆에서' 너희들도 향기내기 지쳤는지 메마른 내 감정 마냥 너희들 꽃향기도 약하구나.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러 내리 깔린 내 눈빛 마냥 너희들도 고개를 숙인거니. 곧 질 걸 알지만 너희도 나도 잠시 힘차게 피었었다. 올 유월도 꽃 옆에서 향기없는 세월을 본다. 더보기
뻥이요...뻥!! 마트 강냉이. 뻥이요 뻥~~~~ 펑~~~~~~~~ 아 옛날의 길거리 뻥튀기 아저씨의 기압 빠지는 펑~소리는 유난히 잘 놀라던 내가 정말 싫어하던 소리였다. 게다가 양심없는 귀차니즘 아저씨는 아무소리없이 공기를 빼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곤 했었지요. 그렇게 밉던 뻥튀기 아저씨는 이제 도심에선 볼래야 볼 수도 없다. 그런데 솔직히 그렇게 그리운 정서는 아니랍니다. ㅋㅋ 이젠 편리하고 깔끔하게 마트에서 배달도 해준다. 개당 정가는 8천원대. 나는 행사와 쿠폰으로 5천원대에 구매했답니다. 강냉이나 뻥튀기나 의외로 칼로리는 제법 나간다. 30그람 먹으면 125Kcal다. 우리땅 찰옥수수로 만든 찰강냉이는 GS프레쉬몰에서 판매해요. 보통 두보식품 제품이 인터넷에 많이 보이던데 이건 제조원이 동서제과입니다. 속뚜껑도.. 더보기
왕십리를 추억해. 82년도 왕십리. 정확히는 상왕십리 혹은 하왕2동쪽 전경이다. 지하철 건설중이라 복공판이 깔린 게 보인다. 이땐 꼭 얼굴사진 크게 찍어야만 좋은 줄로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동네사진, 거리사진이 더 귀한 느낌이다. 청구상고도 보이고 옛 꽃재교회도 보인다. 지금 이곳은 상전벽해를 실감하게 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변신했다. 더 이상 59년 왕십리와 왕십리 똥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만 남았다. 상왕십리동 광무극장 뒤 배명사진관은 우리집 단골 사진관이었다. 이땐 사진을 인화하면 가끔 서비스로 이 사진첩을 주곤 했다. 뭐든지 귀한 시절이라 이 사진첩 받아 들고 좋아라 했던 어린시절 내 모습이 떠오른다. 사진 찍어 사진첩에 담기를 즐기던 모습이 이제는 사진 찍어 블로그에 담는 걸로.. 더보기
종로2가 떡집, 종로 복떡방 이전 복떡방 방문 후기 보기 https://paran2020.tistory.com/4127 사진만 봐도 맛있겠죠. 이쁘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포장도 고급스러워서 좋은 종로 2가 YMCA 길 건너편 종로 복떡방. 오랜만에 나가 본 종로 거리 비온 뒤라 더 좋네요. 종각 상권이 다 죽었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예전처럼 붐비던데요ㅎㅎ 더보기
6월 8일 토요일 새벽에 POOQ앱에서 지난 VOD 열린음악회를 보고 있다. 지금 시간은 새벽 4시 20분. 아까 저녁의 알콜끼와 지인들과의 긴 수다로 내 멜라토닌이 다 도망간 모양이다. 알파파도 죄다 소진 되었나? 잠들어야 하는데 정태춘 박은옥의 시인의 마을이 감미롭다. 이분들의 음악인생이 올해로 40년이란다. 세월은 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논다. 들썩들썩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다. 하품은 연신 나는데 머릿속은 피곤하고 무거운데 왜 잠은 안 오나. 야속한 새벽이다. 맛있게 먹고 자려고 야식으로 끓였던 오뚜기 진라면이 민망하게 벌써 배는 꺼졌다. 뭘 또 주워먹긴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뭐 안 줏어먹고 잠들 수 있을까? 드러누우면 잠들던 시절이 그립다. 더보기
어제 6월 7일. 난 도시락 블로거인가? 내 현실을 보는 듯ㅠㅠ 천호대교 위. 지하철역 편의점은 야간영업 안 하는군. 일매가 얼마나 나올라나? 별 게 다 궁금. 집으로 가는 버스, 환승한답시고 잘 못 탔다ㅠㅠ 옛날의 빠릿파릿 하던 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 느그들도 늙으면 그럴끼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 금요일 하루 몸도 덜 쑤시고 좋았다. 왜그리 날씨를 타는지... 봄이 사라진 초여름 6월. 아이스 음료에 기대어 산다. 위는 집구석 자몽주스+얼음+생수 아래는 이디야 아이스 밀크티. 사진첩에서 추억의 사진 하나 꺼냈다. 젊으신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다정한 모습. 우리 귀요미 시추들도 보이네. 내 전성기 1992년도. 타임머신 있으신 분, 빌려도~~ 천호식품 이것들만 아니면 최고였을 금요일... 아니 죄다 털렸으니 또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