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1'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3.01 :: 굴뚝소제부, Chimney Sweeper by W.B. (2)
  2. 2017.03.01 :: 이야기들. (2)
  3. 2017.03.01 ::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 '포PHO' (14)
  4. 2017.03.01 :: 파파이스 풍납점, 괜히 새우버거를 고르다니... (6)
일상과 잔상 2017.03.01 20:38

오래된 책들 중에 개인적인 추억이 뭍어있어 버리지 못한 낭만주의 영시집입니다. 영문학 전공하는 지인이 영어공부 하라고 96년도에 선물한 책이지요. 그땐 가이드포스트나 YBM 영한대역 서적으로 가끔 카페에서 공부하는 척 개폼 많이 잡았었지요. 생각해보니 저도 그땐 카공족이었네요.

노랗게 찌든 이 옜 시집을 다시 꺼내 펼쳐보는 이유는 어떤 척^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시 한 편이 있어서입니다.

48P에 있군요.
굴뚝청소부도 아닌 굴뚝소제부.

작은 깨알 글씨들이 예전엔 참 잘 보였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굴뚝소제부...

When my mother died I was very young.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아주 어렸었다.

로 시작하는 이 시는 다소 종교적이긴 하지만 어린시절 허약하신 어머니가 나를 두고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전전긍긍했던 소년의 정서와 맞물려 꽤나 감동깊게 읽고 또 읽던 시였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열심히 외웠던 단어, 숙어들도 많이 까먹었고 설령 기억해도 쓸 데가 없는 자산이 되어버렸습니다. 굴뚝소제의 기술처럼 말입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럴까요? 전 굴뚝이란 단어가 주는 정감  그리고 높이 치솟은 굴뚝이 주는 묘한 정서를 사랑합니다.

이젠 주변에 연기만 나는 아니 땐 굴뚝의 사람을 만날 일은 있어도 굴뚝을 바라볼 수 있는 일은 흔하지가 않습니다.

아마 대기업 공장의 대형굴뚝엔 굴뚝소제부가 아닌 하청업체 인부분들의 일당제 청소일만 있지 않을런지요?

흐린 삼일절 창밖을 내다보다가 마침 찍어 놓은 굴뚝사진을 보며 청년시절 즐겨 읽던 영시집을 꺼내어 윌리엄 블레이크의 옛 시 '굴뚝소제부, Chimney Sweeper'를 되새겨 봅니다.

(재건축을 앞둔 둔촌주공apt)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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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GeniusJW

    윌리엄 블레이크 시집이군요.ㅋㅋ
    96년 발행된 책이면, 벌써 20년도 더 되었군요!!ㅋ

    2017.03.02 15:41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구식 추억..추억 털어내긴 블로그가 최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못 털면 욕 나오는 옛 이야기지요ㅎㅎ

      2017.03.02 16:48 신고

일상과 잔상 2017.03.01 16:58

아트박스의 부활?

아트박스 대표님은 마동석씨?
아트박스 인형들..

날씨 왜이렇게 춥나요?
저만 그런가요?
으슬으슬 합니다.

에뛰드하우스 남여공용으로 사용가능한 향수 '클린' 세제향이 자극도 없이 향기롭게 오래가네요. 크리니크 해피포맨 향수를 10년 넘게 썼는데 갈아탔어요.
여성도 남성도 좋아할 만한 화이트데이 선물로 강추.

메구리즘 저리가라~
에뛰드하우스 히팅마스크패치 수면안대.
따뜻한 방에서 한 20여분 동안 스마트폰으로 피로해진 눈에 힐링타임을 주세요. 놀라운 느낌이 옵니다.
100% 제가 확인. 인증샷은 흉해서 생략합니다ㅠㅠ

경찰관님 내려오시죠^^

어느 고즈넉한 터미널...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기억해요. 의사자 고 최진희님.

의사자 고 권용필님

이 두 분의 흉상은 석촌호수에 모셔져 있습니다.
(두 분의 사연링크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19990712006004

최근에 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님등..
삼일절을 맞아 의로운 일에 목숨을 바치신 분들, 특히 독립운동 하시다 돌아가신 애국선열들을 추모합니다.

(다음에서 태극기 캡쳐)
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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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죽풍

    여러가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저녁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7.03.01 19:13 신고

일상과 잔상 2017.03.01 11:40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 4개들이 포장입니다. 매운맛도 있던데 전 일반맛으로...그러나 이 제품도 건더기 스프에 말린고추가 들어서인지 국물은 칼칼합니다.

생면으로 간편히 즐기는 정통의 맛이랍니다. 끄덕끄덕^^

가격은 마트에서 4개들이가 8000원대.

정말 쌀국수라 금방 익어서 성질 급한 사람에겐 최고입니다. 아쉬운 건 쌀이 수입산...예전엔 태국산이라고 적힌 걸 봤었는데...

물 500CC에 액상스프를 넣고 같이 끓여주다가 면을 넣고 1분 30초.
그리고 건더기스프와 쌀국수 특유의 스파이스팩 국물맛을 내주는 풍미유를 넣고 드시면 되는데 특유의 향이 싫으시면 풍미유를 조금만 넣으세요.

쉐프조리법엔 고기와 숙주등을 따로 넣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집에 있는 거 막 집어 넣으시면 됩니다.

주의사항도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회 제공량당 열량은 라면 보다는 낮은 편이네요. 335kcal. 그러나 나트륨이 1970mg으로 라면 저리 가라네요.
당류도 9g이 들었는데 국물은 적어도 1/3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바른먹거리 풀무원도 가끔 속보이는 짓을 하는 게 MSG무첨가라고 광고하면서 핵산계 조미료를 사용했네요. 밑의 성분표도 한 번 보세요.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이 핵산계 조미료 라던데 무MSG 광풍이 기업들로 하여금 MSG에서 핵산계 조미료로 몰래 넘어갔는데 실제로는 MSG가 더 안전성이 확인된 조미료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여하튼 첨가물은 잊어버리고 개봉샷 들어갑니다.

진공포장된 쌀국수 생면 4개, 건더기 스프 4개, 액상스프와 풍미유 4개.

액상스프에 함께 달린 노란비닐이 풍미유인데 풍미유는 가위로 잘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액상스프에 풍미유를 붙인 이유를 모르겠어요. 타사 풍미유는 OPEN이 쉬운 점선이 있던데...

생면은 탈산소제와 함께 진공포장이 되어 있으니 꼭 빼세요.

조금 단단한 느낌의 건면상태.

톡 털어 넣으시면 탈산소제도 끓는 물에 같이 들어가니 먹지 말고 산소에게 양보하세요^^

건더기스프는 별 거 없어요. 그냥 좀 매운맛을 더해주는 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집에 있는 파나 숙주를 넣지 않으시면 내용물이 빈약해서 정말 실망하실 수 있답니다.

액상스프색.

면이 들어가고.

전 숙주가 없어서 파와 청경채를 넣었습니다.

팽이버섯도 좀 넣었구요.

건더기스프가 라면건더기 같은 게 아니라 꼭 양념가루 같아요.

숙주와 샤브샤브용 얇은 고기 좀 넣으시면 정말 쌀국수집 안 부러울 수 있는 맛이구요. 적어도 양파정도는 넣어주시면 이 제품의 만족도가 올라가실 거에요.

국물의 풍미보다는 풍미유가 전체적인 쌀국수의 향과 맛을 내주는 느낌이 드는데요, 한 번 드셔보시라고 추천은 해드리고 싶은데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은 제품입니다. 전 재구매 할 예정입니다.담엔 꼭 숙주 넣어서 먹을테야ㅋㅋㅋ
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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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문moon

    생면 쌀국수 인가요?
    숙주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겠어요. ^^

    2017.03.01 12:40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네. 생면을 말린 건면 같아요. 숙주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숙주나 고기 좀 얹으시면 훌륭한 쌀국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2017.03.01 17:47 신고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꿀팁걸

    청경채를 넣으니까 비주얼이 확 살아나네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제품이라면...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ㅋㅋ

    2017.03.01 13:25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포스팅 하기 전 검색 좀 했더니 의외로 별로라는 분이 계시던데 제 생각엔 단순하게 제품만 끓여드신 분들이 더 그렇게 생각하시는 듯 보여요ㅎㅎ 시도 해보세요ㅎㅎ

      2017.03.01 17:48 신고
  3.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베짱이

    쌀국수에 이래저래 속재료가 많네요.ㅣ
    인스턴트라고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데요?

    2017.03.01 13:53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맛은 즐기고 채소는 좀 넣고 국물은 절반은 버리자~요즘 제 개똥철학입니다. 방문 감사드려요ㅎㅎ

      2017.03.01 19:51 신고
  4.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드래곤포토

    좋은제품소개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삼일절 보내세요 ^^

    2017.03.01 14:36 신고
  5.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야놀자

    맛있겠어요.ㅎ

    2017.03.01 14:58
  6.  Addr  Edit/Del  Reply BlogIcon Gom Guard

    먹기는 정말 편해보이네요 ㅎㅎ
    그런데 msg 무첨가라고 전혀 믿을만한게 아니군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

    2017.03.02 00:06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기본 유통기한이 넉넉한 인스턴트 제품이니 쟁여놓으셨다가 출출할 때 양파나 파정도 넣고 드시면 드실 만할 것 같습니다. 양이 적어 숙주는 있으면 정말 빛날 제품이랍니다ㅎㅎ 방문 감사드립니다.ㅎㅎ

      2017.03.02 00:11 신고
  7.  Addr  Edit/Del  Reply BlogIcon sword

    숙주를 준비해서 먹으면 괜찮을것 같은 느낌이 +_+

    2017.03.02 08:19 신고

일상과 잔상 2017.03.01 01:56

어느 블로그에 보니 2층까지 파파이스가 쓴다더니 1층만 사용합니다. 좌석수는 한 40석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1층은 1년 6개월간 공실이었다는 포스팅도 확인되네요. 전 한 1년이나 비어 있었나 했답니다. 500씩만 잡아도 우와~얼마가 날아갔나요?

주방이 작아지고 1층에 있던 계단이 사라지니 조금 작은 파파이스가 되었네요. 심야 영업없이 임대료 부담없이 운영하실 거 같군요. 직영인지 가맹인지는 아직 미확인ㅎㅎ.

바깥을 바라보니 사진 까만 기둥부분 앞쪽으로 2층으로 가는 계단이 1층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 건물에 구멍도 쉽게 뚫고 메우기도 쉽게 메우는 것 같습니다.

뽀빠이스 매운 점심 안내가 보이네요.
케이쥰 익스트림 치킨버거가 5200원.
싱글세트도 5200원.
치킨휠레버거세트도 5200원.
케이준통버거세트는 5500원이네요.

전 테이크아웃으로 환승버스를 기다립니다.

뭘 샀냐면...

통새우버거세트에서 케이쥰 감자튀김 레귤러를 1000원 더 내고 라아지로 업그레이드 한 후 콘샐러드(1700원)  코울슬로(1700원)을 추가했네요.

두툼하긴 한데...

불고기버거와 유산지를 같이 사용하나 보네요.

새우버거 패티가 그냥저냥 쏘쏘하네요.
칼국수 전문점에서 콩국수 시킨 기분이랄까...

치킨패티쪽 버거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별로 배가 안 고파서 테이크아웃으로 매운거 못드시는 분(?)과 같이 나눠먹을 생각이라 통새우버거를 주문했는데 통~시원찮네요.

케이쥰 감자튀김도 예전보다 좀 싱거워진 느낌이 듭니다. 예전엔 뭔가 상당히 자극적인 맛이었는데 맘스터치나 파파이스 모두 좀 순해진 느낌이 드네요.

콘샐러드는 롯데리아 보다 좀 비싸지만 콘들이 좀 더 힘이 있고 코울슬로도 양배추는 KFC보다 좀 더 아삭함이 느껴졌습니다.

좀만 드실래요~하고 차려 드렸더니 입맛이 없으신지 별로라시네요. 차라리 치킨패티 메뉴로 주문할 걸...칼국수 전문점에서 콩국수 시킨 제 잘못이네요.
ㅋㅋㅋ

P. S. 매장을 나와서 OK캐쉬백 할인 받는 거 깜빡했다는...약 500원 날렸네요ㅎㅎ
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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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LAZEEN

    저는 H_A_N_S님 말씀을 참고해서 꼭 치킨으로만 먹어야겠어요 ㅎㅎ^^ 그나저나 파파이스는 멀리있네요 ㅠ 통 가기가 쉽지 않아요.

    2017.03.01 05:39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저도 그동안 파파이스는 거의 못 갔어요. 자주 가진 않아도 이제 가끔은 갈 거 같은데 새우버거는 히티틀러님도 별로라고 하시네요ㅎㅎㅎ 휴일 즐겁게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ㅎㅎ

      2017.03.01 19:59 신고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코코 언니

    칼국수전문점에서 콩국수를 시킨 기분!!! 정말 이해가 쏙 쏙 들어오는 표현이에요^^ 굿!

    2017.03.01 12:23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ㅋㅋ 저도 순간적으로뾰루퉁해서 튀어나온 표현인데 느낌 잘 살렸나요? ㅋㅋ 버거가 두툼하길래 맛있을 줄 알았는데 아쉬웠어요. 휴일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ㅎㅎ

      2017.03.01 20:01 신고
  3.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방쌤』

    아~~ 파파이스는 치킨인데~~
    새우는 안먹어봤는데 음,,
    전 그냥 계속 치킨으로 갈께요^^;

    2017.03.01 14:15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네..치킨쪽 버거를 드셔야 합니당ㅎㅎ 새우버거도 좀 맛있게 만들 수 없을까요? ㅎㅎ 삼일절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ㅎㅎ

      2017.03.01 20:0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