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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바람(wind&wish)

살랑살랑 불어 기분 좋은 날에~~
치맛바람(X) 강바람(O)

2016년에 쁘걸 하이힐 포스팅 하면서
노래 좋은데 왜 안 뜨지 했던 기억이 난다.
늦게라도 떠서 다행이다.
지난 2월 유튜브에 난리날 때
난 이미 브레이브걸스 팬으로서
쁘걸 코인 탑승용 포스팅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귀차니즘이 하늘을 찌를 때라 포기했었던
생각이 갑자기 든다.

오늘 맘 먹고 겨우 12000보 넘겼는데
누가 날 툭치면 자빠질 거 같다.
겨우 10000보 넘기고 힘이 빠지다니ㅠㅠ

하루 종일 친구들과 노닥거리느라
종로 명동 청계천을 헤매다니던
그 시절의 기운은 다 어디 갔더냐?

살랑살랑 불어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감히 내 바람은
넘 기운 없고 넘 기력 없을 노년엔
자다가 나도 모르게 갔으면 한다.

기분 좋게 산책을 마쳤으나
너무나도 줄어 버린 내 체력을 느끼며
좀 서글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