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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갤럭시 S20 플러스 개봉기(갤럭시S20+)

제 마음속 핸드폰 가격저항은
80만원대입니다.

갤럭시S20 플러스가 출시된
2020년 2월만 해도
출고가는 1,300,000원이 넘었는데
최근에 출고가가 인하되어
갤럭시S20+의 경우는
기기변경으로 80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기개통폰, 단순개봉폰, 고가요금제는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해요.)

다만 5G 요금제가 5만원대부터 시작해서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9000원 청구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도 있고
속도제한에 걸리긴 하지만
나도 무제한 요금제 한 번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질러 버렸어요.
(무이자 7개월로 결제해서 할부원금은 0원)

제품 케이스라도 좀 변형을 주지
갤럭시S9+ 살 때랑 너무 같아서
설레임이 덜했어요.

요즘 던킨도너츠에도 맨날
틴케이스 사은품 주는데
깡통 케이스? 안 되겠니?

뚜껑에 젤케이스와 유심핀이 들어 있어요.
몰래 숨어 있는 느낌입니다.

당장 케이스 구입하기 전에 사용하라고
젤케이스가 들어있는게 갤럭시S9+ 때와 같지만
다른 게 있다면 액정보호필름이 이미
부착되어 나온다는 점이에요.
갤럭시 S9+때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1회 무료부착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내용물을 주욱~~꺼내 봤지만
별다른 건 없어요.

AKG이어폰이 타입C형이라는 거.
(기존 3.5파이 이어폰은 단자가 없어
사용 못 합니다.)
그리고 충전이 초고속이라
25W 충전기가 들어 있다는 점 정도
눈에 띄네요.

완충까지 거의 1시간 몇분 정도면 가능해진 점
그건 너무 좋습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를 사느냐
갤럭시 S20+를 사느냐로
한참 고민했었는데
1억이 넘는 화소나 100배줌이
제게는 크게 매력적이지 못 했고
좀 무겁고 커서 쥐고 다니기 버겁다는
일부 리뷰를 보고 과감히 선택을 했습니다.
물론 가격차이도 한몫 했지요.

근데 전체적인 느낌이
갤럭시S9+에서 확~~바뀐 게 없어서
그냥 무리해서라도 갤럭시 Z폴드2를 살 걸
그랬나 잠시 후회를 했는데
그건 나중에 ddong값 되면 사는 걸로...

재빨리 주문한 삼성 정품 케이스도
도착했어요.
프로텍티브 스탠딩커버(EF-RG985)입니다.
가격은 16000원~20000원 사이에요

케이스가 너무 딱딱해서
폰 끼우실 때 구석 긁히며
화면보호필름 벌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배터리 초고속충전이란 점.
카메라가 좀 더 개선된 점.
아직까지는 딱 그 정도 외에는
다른 장점은 크게 못 느끼고 있어요.

누군가 주의 깊게
인덕션 카메라를 바라 보지 않으면
가족들도 휴대폰 바뀐 거
모를 지경이에요.

갤럭시S20 FE가 출시된다는데
자급제로 구매하시면
단순 가격 비교가 애매하긴 하지만
출고가만 놓고 보면
굳이 다운그레이드된
갤럭시S20 FE를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나중에 갤럭시S20 FE가
시간이 지난 후
가격이 더 저렴해지면
그땐 굉장히 매력적인 중급폰이
되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