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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추억 542♡

이 사진은 나무위키에서 가져 왔어요.
이 스크린샷은 영화의 한 장면인데
영화 왕십리였나 뭐였나 분명 유튜브에서
직접 봤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내용 덧붙임.이제야 기억 났어요ㅋ 아직은
우동사리가 사롸~있네요ㅋ.)

http://youtu.be/IROtLJS4iG8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라는 1987년도
영화 속에 나오는 542번 버스 승차 장면인데
유튜브에서 공짜로 보실 수가 있답니다.)

왜 갑자기 542번 버스일까요?

아까 문득 들여다 본 조회수가 542.
제게 542는 많은 추억이 있는 숫자랍니다.
(이렇게 한 포스팅 시작하는 거죠ㅋ)

어릴 때 어린이 대공원 갈 때도 자주 탔었고
제가 대학원 다닐 때도
친구들과 놀다가
막차 놓칠까봐 전전긍긍했던
버스도 542였었고
제 아지트였었던 종로 나갈 때도
146번과 함께 자주 이용했던 버스가
바로 현대교통 542번 버스였거든요.

버스가 연달아 무정차 해서
약속시간에 늦었던 일,
벨 눌러도 안 내려주던 일도 다반사,
토큰도 잔돈도 없이
주말에 여의도 갔다가 잔돈 바꿀려고
열린 가게 찾아 30분이나 돌아다녔던 일 등등
버스에 대한 추억이 너무도 많네요.
아 친구들과 종점여행 하던
중딩시절도 기억나요.
무서운 기사님 만나면 기점에서
왜 안 내리냐고 소리 지르셨거든요ㅋㅋ
(버스안에서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긴 다들 아시죠?)

코로나로 요사이 다들 힘드시죠?
542 포스팅 그럴싸 하지 않나요?
(제 라임드립 눈치 못 채심 개서운해유~~ㅋㅋ)

예전엔 열심히 인사 다녀도
다들 바쁘신지 답방 안 오시는 분 많으셨는데
이것도 코로나 때문인지 덕택인지(?)
개인적으로 체감하기에
답방률이 요증 굉장히 높아진 느낌이 들어요.

티스토리앱 바닥에 있는 알림종에
빨간 숫자가 꽉~~차 있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답니다.

항상
구독, 좋아요, 댓글까지
잊지 않으시는 분들 덕에
뭐 나오는 거 없어도
블로그를 계속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