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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헬스 걸음수를 볼 때마다...

재작년쯤엔 1주일에 최소 두 번은
10000보를 넘겼던 걸로 기억하는데
해마다 만보를 넘기는 날이
자꾸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올해는 코로나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걸
삼성헬스를 확인할 때마다
느낄 수 있는데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운동 좋아하는 지인이
해마다 웨이트 킬로그람수가 버거워진다고
그거 조금씩 늘려가던 시절이 그립다고 했는데
전 제가 제일 잘 하는
걸음수가 자꾸 줄어듭니다.

집에서 마냥 두시간 이상을 걸어서
산책 나갔다가
집에 다시 걸어갈 생각을 했지만
어랍쇼...
걸어갈 힘이 없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던 그 때부터
제 체력은 정점을 지난 것 같아요.

오늘 오랜만에 만보를 넘겨 보려고
배고픈 걸 참고 걸었더니
진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듭니다ㅋㅋ.

체력은 개인차도 있고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금씩 올라가기도 하지만
결코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 같아요.

인생의 정점을 향해 익어갈 때,
인생이 무르익을 때.
그 때는
참 좋을 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쯤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