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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티스토리 동지분들~내일 동지래요.

2019년 12월 22일 동짓날 빼먹을 수 없는
팥죽을 미리 맛봤습니다.

오뚜기에서 나온 레토르트 단팥죽,
오즈키친 동지팥죽입니다.

가격은 마트에서 2300원~2500원 정도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상한 쓴맛'이 나요.

오뚜기라 믿고 샀는데
옛날에 먹어 본 풀무원만 못 해요.

450그람 한 봉에 565Kcal.
당류 31g
나트륨 800mg
근데 트랜스지방은 여기 왜 들었을까요?
(사진을 세우니 글자가 잘 보여 좋군요)

상단을 잘라내고 전자렌지에
세워서 돌릴 수 있는 편한 파우치입니다.
그냥 차갑게 먹어도 상관은 없어요.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팥은 중국산.
여러가지 첨가물도 보이지요.

봉지를 개봉하고 냄새를 맡아 봤는데
이런 제품들은 단내가 장난 아니거든요.

그런데 맛있는 냄새는 안 나고
첫 냄새가 쓴 냄새였어요.

뭔가 씹히는 건 많아서
씹는 식감은 좋은데
이 형용할 수 없는 인삼맛 같은 쓴맛.

뭔가 삼계탕 만드는 라인에서
청소 안 하고 단팥죽을 끓였나?
아님 삼계탕 육수를 넣어서 팥을 우렸나?

오뚜기를 사랑하지만
이제품은 좋은 점수를 못 주겠어요.

풀무원 새알심 단팥죽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