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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모스버거' 홈플러스 잠실점

롯데백화점 리뉴얼로 사라졌던
모스버거가 잠실 홈플러스 1층
커피빈 자리로 이사온지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한번 가봤네요.

홈플러스 1층
옛날 커피빈 자리입니다.

원래 점포 앞 데크공간은
공개공지라고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인데
은근 슬쩍 없앴어요.

내부에는 이렇게 푹신한
부스석 같은 소파자리도 있고

이런 자리도 있어요.
좌석 선택의 폭이 넓다는 건
참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테이블 위에 번호표를 세워놓으면
음식은 테이블로 가져다 주네요.
대충 한 7분 정도 있다가 받았어요.

음료 선택은 익히 아시는
모스버거의 아이덴티티?
메론 소다로...

그러나 난 역시 콜라 체질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불량식품 맛ㅎㅎ

감자튀김은 버거킹 감자튀김에 가까워요.
아주 뜨겁게 포슬포슬한 감자맛.
케첩도 2개 주는 센스ㅎㅎ

저녁을 먹은 상태에서
운동 나갔다가 들린 거라
햄버거는 집으로 가져왔어요.

무게감이 장난 아닌
니꾸니꾸 버거의 모습.

뒷면은 노란 테이프를 붙였네요.
이제 곧 개나리가 피겠죠?

역시 모스버거다운
튼튼한 양상추로 기초공사.

아삭함도 좋지만 신선한
양상추의 맛이 좋군요.

그러나 더블 패티가 좀 퍽퍽한 느낌이
들던데 롯데리아 햄버거
피클 맛에 익숙해서 그런가 봐요.
피클이 안 들었음.

딱히 고기맛 패티라기 보다는
맛 평범한
햄버그 스테이크 느낌이랄까?

패티만 따로 먹어보니
뭐가 힘줄 마냥 꼬들거리며
씹히는 게 있는데
그냥 밀가루맛이 강해요.
패티는 좋은 점수를 못 주겠어요.

위에 얹어진
불고기스런 고기도
양념에 쩔어있고
고기는 좀 질긴 느낌이고
게다가 양도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니꾸니꾸 버거 세트가
8900원인데
전체제인 발란스는
나쁘지 않다...
그런데 인상적인 맛이 아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그렇답니다.

온라인으로 방문포장 주문시
10% 할인된다니
담엔 다른 버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러나 굳이 비교하자면
롯데리아 아재버거가 더 맛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