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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을씨년스러운 날, 2017년 2월 19일.

미리보기 방지용.
미리보기 방지용.
미리보기 방지용.
미리보기 방지용.

미리 보셔도 별 거 없는데..ㅎㅎ
오늘 날씨는 오랜만에 말 그대로 을씨년스럽더군요.

을씨년스럽다의 정확한 의미는...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2045033&cid=50802&categoryId=50811

원래 공원은 벤치나 돗자리에 앉아 있거나 걷는 분들이 많으신데 포켓몬 성지 가운데 한 곳인 올림픽공원은 요즘 멈춰 서있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느낌이에요.그리고 화면을 열심히 비비고 있다는..앗..CJ비비고로 또 잘 못 들어오실라...ㅋㅋㅋ

저는 카메라만 가지고 놀기도 바빠서 포켓몬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궁금하기는 합니다. 무슨 재미일까?

날씨가 잔뜩 흐린데 니 표정도 참 흐리구리~하구나.

그런데 저만치 상큼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뭘까요?

오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콘서트가 있나 봅니다. 9명의 소녀들이 빛을 발하고 있네요.

2007년인가 2008년에 소녀시대가 데뷔할 때 뭐야 미쳤나봐...뭔 애들이 떼거지로 나와?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소녀시대는 벌써 데뷔 10년차.

휴~10년이라. 그녀들은 그동안 세련미와 성숙함을 더했지만 전 아재중 상아재가 되어버렸습니다ㅠㅠ

트와이스 노래는 가사가 잘 안 들려서 도대체 뭐라는 거야 싶을 때가 있지만 중독성 강한 노래와 안무는 아재 맘에도 쏙 듭니다.

일부 의견은 아재들이 걸그룹 좋아하는 건 뵨태짓이다~라고 하시던데 가요톱텐을 정말 사랑했던 저로서는 여전히 뮤직뱅크를 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주는 건 화려한 칼군무를 자람하는 요즘 걸그룹 덕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 SO SO하지 않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 중 작은 한 가지는 소녀시대, 여자친구, 트와이스 컴백 뉴스에 잠깐 관심을 갖는 것...너무 소소한가요?
ㅋㅋㅋ

꽁꽁 얼어붙은 눈덩이가 때가 되면 스르륵 녹듯이 우리 정치인들도 국익을 위해서 사리사욕과 다툼에서 벗어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애국지사가 될 수 있기를 요즘은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