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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사당역 13번 출구 누나홀닭 건물 5층 전망좋은 주점 '피시앤그릴'

사당역 13번 출구로 나오면 파스텔시티 못 미친 골목에 있는 건물 5층에 위치한 피시앤그릴로 들어갔다. 1층의 다른 상가들은 뭔가 정신이 없어 보여 이곳으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여서 만족.

4층 사월에 보리밥이 있던데 항상 1층만 쳐다보고 다니다 보니 위를 올려다보긴 첨이다. 역시 1층 임대료가 비싼 이유가 있다ㅎㅎ

창가쪽 자리엔 전망도 있다.

과자도 실컷 집어먹다가 한 컷.

주문한 22000원 짜리 오불인가 뭔가가 나왔다. 오징어와 달달하게 양념된 불고기와 소면이 나오는 푸짐해 보이는 안주.

소면을 추가해보고.

나머지 지인들이 와서 추가한 닭발떡볶이 인가...이건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몰라도 우리 일행은 물을 두 잔이나 더 부어도 매워서 별로였다. 가격은 얼마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닭발 안먹는 내게는 정말 별로였던 메뉴.

안주가 중요한가.
반갑게 건배.

그렇게 연거푸 방문한 사당역 언저리의 밤은 깊어갔다.

사당역 13번 출구의 피시앤그릴은 건물 5층을 전부 사용해 실내가 넓고 쾌적하다. 이것 저것 요구한 지인들의 까탈(?)에도 친절한 응대가 이루어졌다.
또한 흡연공간이 내부에 마련되어 있어 끽연가들에게도 편리해 보였다.

퓨전안주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맛집 찾기 어려운 사당역 언저리에서 평타는 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