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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올 것이 왔다..올 겨울 첫 감기 그리고 파리바게트 한과 도넛 맛보기.

노란콧물이 나오고 편도도 붓고 기침도 가끔 난다고 했더니 알약 5개 시럽하나 까지 6종의 약이 처방되었다. 항생제까지 포함. 약이 좋긴 좋은게 한 번 먹었더니 증상이 금새 완화가 되었다.

올겨울은 어인일로 감기가 안오시나...
거참 신기하네...
삐콤씨를 열심히 먹어서 그런가?
신통방통 일쎄~~그러는 중이었는데
그럼 그렇지.

지난 주말에 지인들 약속이 삼일 연거푸 였던게 내 면역력을 떨어뜨린 모양이다.
역시 내 즈~질 체력은 놀지도 말아야 하는 모양인가 봅니다.ㅠㅠ

빈속에 약을 먹을 수 없어서 병원 근처 롯데리아에 들어가 핫티와 양념감자 하나를 시켰다.

옛날엔 분명 감기 걸리면 입맛도 떨어져서 감기 앓고 나면 2kg씩 살이 빠지기도 하더니 어째 나이들면 감기가 들어도 식욕은 그대로인지 알다가도 모를일일세..
핫티와 감자튀김을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고 약을 먹었다.

각종 균들은 항상 우리 몸에 자주 들락날락 한단다. 결국 건강할 땐 싸워 이기지만 피곤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 균들이 활개를 치고 결국 감기에 걸린다는 이 간단한 진리가 어릴적엔 참 이해가 안되었었다.

아마도 감기는 하늘이 주신 겸손경보기 같은게 아닐까 싶다. 조심 조심 몸을 아끼고 겸손하게 살라는 그런 경보기 말이다.

여하튼 식습관이 별로 안좋은 내가 하루 세번 약 챙겨 먹으려면 당분간 또 개고생() 하게 생겼다. 쩝~~~

글을 읽으시는 이웃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P.S. 파리바케트에서 신제풍 빵(도넛)이 나왔네요. 이름하야 한과도넛. 어머니께서 영수증을 찢어버리셔서 가격은 모르겠는데 한과도 아닌 것이 도넛도 아닌 것이 바삭한 과자 같기도 하고 도넛 같기도 하고 안에 해바라기씨도 씹히고 아주 맛있네요.

파리바게뜨 한과도넛.
한 번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