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스타시티 B1 맛집 - `로코커리` ( 카레요? 커리요? )

건대 입구 스타시티 지하에는 이마트도 있고 크리스피크림도 있고 롯데리아도 있고

나뚜르도 있고 놀부부대찌게도 있고 무슨 국수집도 있고 카페도 있지만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 아니라 CJ푸드빌에 운영하는 맛있는 커리집 "로코커리"가 있습니다.

입장하면 초창기와 다르게 직원 한 명이 "손님들어 오십니다~"를 외치면 다들 큰소리로 인사를 복창한다.

이게 좀 시끄럽다는 느낌이 들지만 뭐 환영의 의미인지라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

나무통에 들어 있는 수저와 포크를 셀프로 세팅하면 된다.

아..밤에 와서 여기에서 맥주 한 잔에 저 세트를 먹어본다는게 이제까지 한 번도 못 먹어 봤네..

저 POP 뒷면에는 생맥주 1+1 안내가 있다. 한 잔을 시키면 한 잔은 공짜라는 말씀..

아..예전에 없던 멘트 "수제라서 주문후 15분 정도가 소요된단다..

나..아저씨지만 이래뵈도 로코커리 단골이라는..

브라운소스의 대표적이자 가장 비싼 메뉴 "로코모코(10,500원)"

햄버거 스테이크와 양송이 버섯 그리고 계란반숙이 일단 비쥬얼이 죽인다.

뭐 당연히 맛도 죽인다. 밥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시간대 잘못 오면 꼬들밥 나오는데

오늘은 밥도 찰지고 일단 메뉴가 뜨끈뜨끈 최고의 콸러티로 제공..

이건 옐로우 소스의 돈카스 커리 9100원

매운걸 싫어하거나 기존 커리풍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옐로우 소스를 골라아 한다.

브라운 소스에 돈까스가 올라가면 브라운 돈까스 커리가 되고

옐로우 소스에 돈까스가 올라가면 옐로우 돈까스 커리가 된다.

단, 브라운 소스는 매운맛을 1~4단계 중에서 고르면 된다.

항상 주문에서 예외가 되지만 아예 첨부터 매운맛인 레드소스 메뉴도 있다.

단무지가 비싼가...단무지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가끔 단무지가 그립다는..

할라피뇨와 오이피클이 제공된다.

한 입샷을 찍어본다. 이 날은 옐로우 소스가 좀 짰다는..

클레임??

그냥 먹어도 안죽는다..

그냥 맛있게 먹었다.

지난 번 야채가 한창 비쌀 때는 진짜 야채 안들었더니 오늘은 브로콜리도 두개 보이고

감자도 네 조각이나 들었다. 야채 수급 상황에 따라 좀 다르다지만

커리에 야채가 부족하다는건 말이 안된다.

그 때 그 때 좀 저렴한 야채들로 기본 토핑을 채워주시용~

음..

뜨겁게 음식이 제공되고 다른 날보다 소스량이 좀 넉넉히 들었더니

정말 평소보다 2배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아무리 표준화가 되었다 해도

알바 쉐프들이 만드는 음식인지라

맛은 그 때 그 때 조금씩 다르다.

역시 소스는 풍족히 야채도 풍족히 그리고 접시는 워머에 충분히 덥혀서

음식은 뜨겁게 바로 제공..

이건 아마도 모든 음식점의 기본 철학이지 않을까?

음..

너무 민망하게 해치웠다.

프라타라 불리는 빵까지 시켜서 싹싹 긁어 먹었으면

아마 개가 와서 핥았나 싶을게다..

크크...

오마니가 이곳 커리를 좋아하셔서 자주 모시고 오는데

아무래도 연령층이 20대 위주라서

우린 참 색다른 손님층이 아닐까 싶다.

이날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졌으니

바로 CJ푸드빌 어플에서 주는 브라운 커리 1인 50% 할인을

브라운 소스류 메뉴가 다 되는줄 알고 주문했다가

할인을 못받아 3천원을 날렸다.

3천원이면 커피가 한 잔인디..ㅋㅋ

뭐 그래서 CJ카드 20% 할인의 혜택은 누렸으니

너무 밝히지 말자..

그랬다.

중복할인 말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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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커리 갈 때 챙길 것

1. CJ카드(신용카드)

2. CJ 원카드 (멤버쉽카드)

3. 주차하실 분들은 주차카드 반드시 가지고 오세요. (매장에서 두시간 카드에 입력해드려요)

4. 음료나 사이드 메뉴 필요한 분은 세트로 구성된 메뉴 주문하세요.

4. 아무리 맥주가 1+ 1이지만 음주운전..안되요..

5. CJ푸드빌 어플에 간혹 나오는 브라운커리 1인 50% 할인은

반드시 브라운커리라는 6000원짜리메뉴를 시키시고

쿠폰은 미리 제시하셔야 한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