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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종로 3가 삼해집 - 굴보쌈과 무한리필 감자탕 먹으러 줄을 서시오~~ 종로 3가에서 서울극장으로 꺾어지는 초입에 있는 골목으로 주욱 들어가면 사람들이 줄서있는 집, 삼해집. 죠~~안에 노란 간판집. 줄서있다 대충 찍어 본 내부. 솔직히 굴보쌈과 무한리필 감자탕이 매력적인 곳이긴 하지먀 여긴 맛집이라기 보다는 술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시장 장터같이 왁자지껄하게 술을 푸시요~~좋아하는 주당들에게 적합한 맛과 분위기다. 기본 상차림은 별거 없다. 굴보쌈 중자. 25000원. 소자는 20000원, 대자는 30000원 이다. (굴추가 10000원, 고기추가 10000원.) 공짜 감자탕의 뼈다귀는 솔직히 살도 많지 않고 질긴감이 있으나 국물맛이 참 시원하다. 계속 리필이 되니 군소리 NO. 쏘맥 제조 전문가 지인. 건배하자니 중딩시절 손가락을 내민다. 말끝마다 개쉐~~씹쉐가 .. 더보기
낮엔 8월, 저녁엔 10월. 청계천 언저리 풍경에도 가을은 묻어난다. 숱하게 내려다 보며 살자 다짐해도 아픈 목을 꺾어서라도 올려다 보게 된다. 그러면 급우울...누구나 다 그럴거다. 평화시장 간판이 정겹다. 한 때는 이곳이 롯데백화점 부럽지 않던 시절이 있었으리. 럭키 쎄븐이 보이네... 한 번 더. 아침 저녁으로 다른 얼굴을 들이대는 날씨와 달리 곳곳의 국화는 나 가을이라 왔소이다~외치는 것 같다. 관객들이 사라진 공연장 무대처럼 보이던 회원들이 다 사라진 동네 테니스코트. 자연이 피워준 안개덕에 조명이 꽤나 짙어보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어느 버스정류장앞 꽃가게의 화분들. 이름 모를 주인장의 정성이 보인다. 그만큼 사가는 손님도 많기를 바라며 버스를 탔다. 서울 구도심엔 곳곳에 오래된 감나무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주홍빛인듯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