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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여행시 꿀팁(X) 액상과당팁(O)

1. 클립

저는 항상 클립을 가지고 다녀요. 특히 여름엔 에어컨 근처에서 땀에 젖은 옷을 말리고 싶은데 보통 호텔은 입구 옷장안 옷걸이외에 방안엔 옷걸이 걸칠 곳이 없더라고요

그때 클립을 찝어서 옷걸이를 걸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말릴 수 있어 좋아서 꼭 클립 하나를 챙깁니다.






2. 일회용 수저와 젓가락

여행가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왔는데 아차...ㅠㅠ

편의점에서 파르페 아이스크림도 샀는데 아차...ㅠㅠ

편의점이 호텔 1층에 있다해도 다시 내려가기 싫은데 멀리 있으면?

물론 잊지 않고 수저나 젓가락을 챙기면 되는데 피곤하면 아차~~하더라고요.

그래서 캐리어 파우치에 항상 수저와 젓가락을 넣어 놓습니다.
(제 지인은 일본 가서 방에서 컵라면을 칫솔 두 개로 먹었대요ㅎ)





3. 다리미

임시방편 다리미?
캐리어에 옷을 넣어 다니면 아무리 조심히 넣었어도 쉽게 구겨지지요. 요즘은 미니 다리미까지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있다지만 그러다 보면 여행이 무슨 이삿짐도 아니고~~ㅠㅠ.

다리미가 필요할 때 티셔츠 정도는 드라이어를 이용하면 나름 심한 구김은 해결이 되더라고요.

미리 구김이 심한 부분에 물을 좀 적셔 준 후 드라이어를 옷에 밀착시켜 고온바람을 날려주면 되는데요.

기기마다 과열방지 센서 민감도가 달라서 드라이어가 자동으로 꺼질 수 있는데 스위치를 끄고 잠시 기기를 식혀주시면 다시 작동이 됩니다.

이 방법은 반드시 잠깐 동안만 본인이 잘 지켜보며 행하셔야 하고 사용 후 반드시 코드를 뽑아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해요.






4. 향수

캐리어 여행시는 이것 저것 다 챙기지만 크로스백 하나 들고 여행할 때는 아쉬운 것 중 하나가 향수인데요. 저는 다이소 1000원에 두 개인 미니 스프레이통에 페브리즈를 덜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근데 아무 것도 없을 때 좋은 방법, 제가 간혹 쓰는 방법 중 하나가 호텔 어매너티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컨디셔너 향이 강하길래 호텔 티슈를 세 장 정도 뽑아서 그 위에 조금 짜냈어요.




이걸 새거나 이염되지 않게 잘 접어서 옷 포켓 속에 넣어 두시거나 외출시 가지고 나가시면 향수대용으로 사용하실 수가 있어요.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 걸 느끼실 수
있답니다. 헤어 컨디셔너가 점도가 있어서 흐르지 않고 제일 편하더라고요.






5. 락스?

호텔의 하얗고 뽀송뽀송한 침구류는 여행의 큰 묘미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내집 내이불이 아니니 얼룩이 묻지 않도록 신경을 좀 써야 하지요. 검은색 티셔츠 같은 거 잘못 입고 자면 자칫 이염이 되어서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물론 간단한 얼룩은 그냥 두셔도 세탁비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칠칠맞게 음식물을 흘려 놓으면 좀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답니다.

제가 일전에 초코크래커를 영화를 보며 먹다가 흘린 걸 모르고 그냥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침대에 여기 저기 초콜릿이 묻어 있는 겁니다ㅠㅠ.

락스가 무진장 생각났으나 여행에 락스 가지고 다니기가 쉽지 않지요.




그럴 땐 여행에는 꼭 가지고 다니는 칫솔과 치약이 특효약입니다.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오염된 곳에 비벼주면 의외로 얼룩이 쉽게 사라집니다. 그리곤 흔한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면 감쪽같이~까지는 아니어도 창피함은 면할 수준까지 사라진답니다. 저처럼 침대 위에서 음식 드시지 마세유♡




(이미지 출처 : 내돈내산 카톡 이모티콘)

이상
저의 경험에서 터득한
여행시 큰 꿀팁(X) 소소한 액상과당팁(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