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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YTN 리포터가 서있던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오늘 YTN 리포터가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날씨를 전하는 뉴스를 보고
교회 다녀오는 길에
저도 잠시 들려봤습니다.
(어머, 맨날 술 마시더니
교회도 다니니? 넵ㅠㅠ)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의
장미는 시들하고
그 옆에 있는 들꽃마루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했어요.

저기 보이는 곳이
들꽃마루입니다.
올라가볼까요?

평소보다 꽃구경하는 분들이 적네요.

커플들이 유난히 많은 들꽃마루.
ㅋㅋ

ㅇㅖ쁜 꽃들을 보며,
촬영 나오신 진사님들 보면
나도 좋은 카메라의 세계가...유혹^^
일단 다음에 휴대폰 바꿀 때
좀 상위 기종으로 바꿀까봐여~

노랑코스모스가 왜 난
주홍코스모스로 보이는지...

정말 사진찍기 좋은 곳이에요.
대신 토요일에 오시면
나는 열심히 꽃 찍었는데
까만 대가리(ㅋ)들이
가득히 나올 수 있어요.
ㅎㅎ

바로 오른쪽 옆에
뉴욕 핫도그 가게가 있던데
문을 닫았더라는...

보통 진사님들은
쭈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으시던데
전 바지 무릎 나오는 거 싫어서
절대 안 쭈그린다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들어요.

찍고 보니
롯데월드타워가 안 보여서...

다시...이제 보이쥬.

노랑코스모스가
정말 예쁘게 피어있더군요.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 길~~

약간 주홍빛이 나는 것 맞죠?
더 노랗거나
살짝 주홍빛이 나는
두 종류가 보이는데
전 품종에 대해 잘 모르니...

생각해보니
이 넓은 언덕에
때마다 꽃들을
갈아심는 모양이에요.

전 이제까지
여러 묘종이 심어져서
이 때는 이 꽃이 피고
저 때는 저 꽃이 핀다고
착각을 했었다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허리 숙이면서 이것들을
하나 하나 정성스레
심으셨을까 새삼
그 정성과 수고가 느껴졌습니다.

집에서 분갈이 하나만 해도
에구구~~힘들어^^

지금 들꽃마루
코스모스가 한창이니
어여 구경 오(가)세요.

지난 들꽃마루 이야기
ONE

좀 더 지난 들꽃마루 이야기 T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