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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구피 기르기 4일째

생각보다 물이 빨리 더러워지네요.
두 번 먹이주고 금세 물이 뿌옇게 바뀝니다. 투명하고 이쁜 첫날 어항이 그리워서 청소하기도 쉽겠다 싶어 어제 물을 너무 빨리 갈아줘서 그런가요?

아까까지도 멀쩡했는데 한 마리가 바로 좀 전에 뒤집혀서 죽어있네요ㅠㅠ 큰 금붕어가 죽어서 둥둥 떠있던 어렸을 적  아버지 수족관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정말 무서웠다는...

뭐 시행착오없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겠죠. 건져내어 버리는데 기분이 유쾌할 수는 없지만 나머지 세 마리가 얼마나 버틸런지 의문이네요.

※물을 많이 부으면 밑의 물이 일정량 자동으로 배수가 된다는 자동청소기능이 좀 시원찮네요. 물이 안빠져서 손을 넣어 플라스틱 배관을 흔드니 그제서야 물이 빠지는데 자갈이나 수초 때문에 입구가 막혀서 그런 건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좀 더 지켜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