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와 평화

영화 빅쇼트 CGV 강변 11관(스포일러 없음)

 

========================================================================================

cgv는 할인되는 카드가 많은 곳이다.난 오랫동안 cJ kb카드를 사용중인데 이게 한 때 체리피커들 사이에 굴비 반굴비 등으로 회자되던 멋진 카드였으나 요즘은 체리피킹 카드가 예전 카드 호황기 때처럼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여하튼 cgv홈페이지나 앱 혹은 현장에서 cj KB카드 같은 경우는 8500원 이상 결제시 6천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1일 1회 연 12회,  전월 30만원 이상 실적시) 게다가 cj ONE포인트 5%에 ok캐쉬백 까지 합하면 이 영화는 약 3000원에 본 셈이다. 만약 두사람이 영화를 볼 계획이라면 밤 11시30분쯤 1장 예매 그리고 12시가 넘어 다음날 또 한 장 예매. 그러면 두사람이 각각 3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ㅎㅎㅎ 나는 곁들여 kb 올레카드로 실적을 채워서 매월 kt(모바일 및 인터넷 등등)요금도  매월 9천원을 할인받고 있는데 kb카드 홈페이지에 자세한 실적조건이라든가 할인에 대한 안내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볼만한 영화가 예전같지 많지 않고 시간 맞춰 같이 보러 갈만한 사람도 예전같지 않다는 사실....그리고 왠 3시간 가까이 되는 영화들이 넘쳐나는지...난 부디 영화는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이던 옛날이 그립다. 

===========================================================================================

11관은 스크린이 너무 위에 있어서 의자에 목을 기대지 않는 나에겐 좀 불편한 상영관이었다. 사이드와 탑마스킹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좀 작은 상영관이고 의자가 거의 쿠션감이 없어 리뉴얼을 했어도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G열에서 관람했는데 H열이 제일 좋은 라인이 아닐까 생각했다.

(네이버 캡쳐)

뭐 자세한 영화평은 네이버 검색으로 가능하니 단편적인 느낌을 전한다면 중간은 다소 지루한 면도 있긴 하나
명배우들이 총 출동한데다 2008년도 미국발 금융위기의 후폭풍을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었던터라 그 사실적 묘사에 쉽게 동화될 수 있었고,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자막으로 부연설명을 해주니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벌써 다 잊어버림ㅋㅋㅋ)

그냥 꼭 그 용어들을 이해하려 하지말고 배우들의 연기에 폭 빠져있다보면 아 금융기관이, 또는 나라가 어떻게 어리석은(?) 국민을 상대로 합법적 사기를 치는구나라는 상황정도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별점 8점.
그러나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0.5추가 총 8.5점.

월급타서 사용 우선순위도 파악않고 자산과리사란 독특한 수수료사람들(?)의 이름도 모를 펀드에 투자해서 원금 손해보고 있는 줄도 모르는 분들.

급전 필요할것 예상안하고 이보험 저보험에 거한 금액을 쏟아 붙다가 몰빵 해약해서 보험회사 배불려 주는 사람들.

꼭 필요하지 않은데 대출 받아서 뭐나 좀 해볼까?하는 사람들.

은행원이 권하니까 좋은 상품이려니 하고 약관도 안읽고 이해했음 란에 싸인하고 돈 가져다 이름도 요상한 장기상품에 가입하고 훗날 목돈 만질 헛꿈 꾸는 분들.

그 분들께 이 영화를 바치고 싶군요.

P.S. 위 얘기와 영화의 내용은 일부 악질 금융인들의 얘기임으로 모든 투자는 확실한 약관 해석과 함께,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객관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행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