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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방이동 맛집 '공감' (돼지불백정식) - 깔끔한 집밥 혹은 미니 한정식

블로그 소개글을 보고 찾아갔다. 광릉불고기 비슷할거란 생각으로 고고~

추가 메뉴가 생겼네. 네명이 와서 간장불백 2인분, 고추장 불고기 2인분에 추가로 고등어구이나 김치찌개 시키면 딱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부담없는 7000원.

반찬도 쓸데없이 푸짐하게 주고 남기면 몰래 재활용 하는 식당보다 요렇게 조금씩 주는 곳이 더 신뢰감이 든다. 추가 반찬이 필요하면 주방쪽에서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도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하니 먹을만 하다.

간장불고기 2인분 이다. 대식가가 보면 실망할 양이지만 미리 양이 좀 적은걸 알고 가서 그리 놀랄양은 아니었다. 불맛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심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좀 탄맛이랄까 쓴맛 이랄까 고기가 타지는 않았는데 그런 끝맛이 살짝 느껴졌는데 그건 옥의 티ㅎㅎ

엄청 싱싱했던 상추. 먹을만큼의 양은 주지만 싱싱한 상추라 단가가 있어선지 리필은 안된다고 미리 멘트를 하신다.

밥도 새로 해서인지 좋은 쌀인지 의외로 백반집 그 공깃밥이 아니다. 찰진밥이다. 미역국은 그냥 평범.

전반적으로 만족한 곳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외로 식재료를 싼거 쓰고 재활용 하더라도 푸짐하게 양많이 그리고 여기요~~더 주세요~문화에 익숙한데 그 틀을 잘 깨나가며 맛집으로 오래 자리매김 했으면 싶다.

올림픽공원 단풍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공원 호돌이 열차는 평일은 5시가 막차다.(동절기라 그런지 6시 열차 없어짐) 그거 한 번 왕복으로 타고 탄 곳에 되돌아 온 후 바로 보이는 남4문 주차장쪽으로 나와서 왼편에 있는 건널목 건너서 5분만 걸어가면 또 다른 방이동 맛집 '뽕의전설' 옆골목에 '공감' 이 있다. 호돌이열차 타면 편하게 공원 곳곳의 단풍 구경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네이버 캡쳐)


※이 글은 내 지갑의 신용카드의 도움을 받아 직접 시식 후 작성되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