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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티몬에서 저렴한 화초와 용품 구입 후 분갈이 - 그게 무엇이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기쁘다.

티몬에서 화초도 팔고 9800원 이상 무료배송도 해준다기에 벵갈고무나무 두개와 비료, 씻은 마사토 등등을 사고 송장이 뜨길 기다렸는데 어라 KGB택배?
여긴 어지간해서 만나본적이 없는데 불길해..인터넷으로 익히 안좋은 소문을 들었는지라 불안해...

역시 서울 택배지점 도착이 뜨고 3일만에 집에 도착해서 맘을 졸였디. 공산품도 아닌 화초가 밀봉된 택배박스 안에서 4일을 있었으니..전화로 확인해보니 택배가 너무 많아 기사님이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추석 즈음해선 급하지 않은 인터넷 주문은 피해야 겠다. 난 식물 다 죽어서 올까봐 신경 진짜 많이 썼다는.


포장은 하나 흐트러짐 없게 잘 봉해져서 왔다.


화초엔 흙에 비닐을 씌우고 고무줄로 묶어서 흙이 분리되지 않게 한 후 신문지로 돌돌 말려있었다. 좀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다행히 벵갈고무나무잎은 싱싱해 보였다.


이마트 한 쪽 구석에 떨이상품으로 판매하던 플라스틱 화분세트를 3000원대로 사다 놓아서 지난 번에 쓰고 남은 아이리스 배양토를 붓고 분갈이를 했다.




이제 당분간은 얘들도 이사한 몸살을 앓게 되겠지. 부디 예쁘게 잘 자라다오. 물 잘 줄테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