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란과 도란

지인들만 있다면 뭔들 안재밌겠어요...

우체부

특별한 송년회 계획하고 계신가요?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마웠던 사람들과 함께 모여 회포를 푸는 시간을 준비하고 계실텐데, 특별한 송년회 계획하고 계신가요? 내가 꿈꾸는 송년회, 또는 나의 송년회는 어떻게 지낼 예정인지 함께 나누어보아요


모임이 낡아지면

쌓인 먼지들이 찌들어 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 찡얼거리는 사람도 있고

앵앵거리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나이들고 해묵을수록

찢어지는 모임도 많습니다.

어디 호텔을 얻어 파자마 파티를 해야하고

평소에 안가던 좋은 일식집에 앉아 회를 먹어야 하거나

회비를 꺾어 어디 해외라도 다녀와야 하는 시기도 있겠지만

그저 마주침이 소중하고

해마다 함께하는 연말속에

여전히 수첩이 아닌 스마트폰속에 존재하는

친구의 모습이 그저 감사할 때가 있을겁니다.

돈도 벌어본넘이 쓸 줄 알고

친구도 사귀어 본 넘이 우정이 뭔지도 압니다.

올 연말에는 자꾸 튀어나오는 이기심

꼬리뒤고 잠시 접어두고

라이벌 의식으로 툭하면 공격적으로 팅팅거렸던 마음 숨기고

친구의 장점을 찾아 칭찬 한 번 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허름한 호프집에 마주한 당신과 나 사이에

행복한 바이러스가 뼈속 깊이 번질 것 입니다.

'파란과 도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ll..?  (1) 2011.12.25
역시 내복 하나..상의건 하의건..  (1) 2011.12.04
똑같은 사람들...  (3) 2011.10.14
오늘도...별이 졌다네..  (1) 2011.10.06
책만 읽었는데..  (1)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