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와 평화

어바웃 타임 12월 5일 개봉 - 내방에서 오늘 개봉(올레TV)








워킹타이틀 작품이라 개봉일 부터 기대를 했었는데 이제는 올레Tv를 기다리는게 훨씬 안락해졌다. 더 있으면 2500원 될터이지만 올레멤버쉽 포인트 아껴봤자 뭐..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인지 몰랐다. 누군가에겐 하루하루가 버거울지 모를 세월이 쉽게 쉽게 건너 뛰듯 흘러가버려서 평점 두개 뺐다.

명대사도 많고 가족애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워킹타이틀만의 신비한 마법 같은게 느껴진다. 가끔 소름 돋게 감동스러운 장면이 많다. 러브 액츄얼리 만은 못했지만 그 영화의 감동이 떠올라 0.5점 추가. 난 8.5점 줄란다.


이 피아노 연주곡이 참 맘에 든다. 극장에선 꼬박 두시간을 앉아서 허리를 열두번은 뒤틀었을텐데 화장실도 갔다오고 앉았다 일어났다 간식먹다 잠깐 체조하다 편하게 즐긴 올레TV.그러나 여전히 친구 섭외해서 극장 찾아가며 부지런 떨던 그 시절이 그 감흥이 사라지는 것은 반갑지 않은 일이다.

시간 여행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꼭 해야한다면 20대 초반 시절로 잠시 다녀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내 인생의 베스트 였던 시절이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