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컬쳐에 미쳐

2011 외환은행 송년음악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벌써 3년째 관객으로 참여하는 외환은행 송년음악회에 다녀왔다.

올해는 23회란다.


R석 바로 앞자리 S석을 외환카드로 50% 할인받을 수 있는

외환은행의 연중 행사..너무 좋다.




이번 공연은 창작공연이라 나도 좀 낯설고

참여하는 성악가나 국악인들도 많이 긴장한 모습들이었다.

타악의 힘찬 하이라이트가 많아

오케스트라의 맑은 현악소리가 들리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씨와 테너 이승묵씨의 듀엣곡 "두물머리 사랑"은

듣는 내내 팔에 소름이 돋았다.

개인적으로는 소프라노 정꽃님씨의 무대매너가 돋보였다고나 할까?

다들 가사 숙지가 잘 안되었는지

긴장한 모습에 악보를 보느라 시선처리도 표정관리도 힘들어 보였는데

편안한 모습으로 객석을 응시한다던가

가끔 국악연주에리듬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남성 파트의 가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무대매너가 좀 세련되어 보였다는..

두물머리 사랑..

다시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