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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한성백제문화제 - 컬투, 윤수일밴드 그리고 불꽃놀이

 

윤수일 밴드가 와서 제2의 고향, 9월의 노을, 터미널, 아파트, 사랑만은 않겠어요등을 열창..

밴드의 웅장한 울림이면 울림, 게다가 윤수일씨가 관객의 호응을 잘 이끌어 내면서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계속 앵콜이 나와서 돌아가는 윤수일밴드도 기분이 좋았을듯..

 

폰카의 한계지만 얼핏 컬투의 모습이 비치는 것 같기도 하다.

폐막식 공연 사회를 컬투가 진행했다.

 

대략 9시부터 4분간 진행된 불꽃놀이.

여의도 불꽃축제는 정말 끼어들 자리도 없어

서강대교까지 가서 구경하곤 했는데

집앞 공원에서 불꽃쇼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유쾌한 일이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면 한성백제문화제가 기다려진다는..

다만 송파구민의 축제로도 좋긴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좀 알려져서

범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도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럴러면 지금의 이 어수선한 축제분위기로는 안될 것이다.

외국인들에게 특권을 주자는 사대주의적인 생각으로 볼 사람도 있겠지만

통역사가 충분히 배치되고 야외테라스 형식의 좀 더 세련된 포린존을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차와 식사를 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송파구민의 잔치로만 끝나지 않을런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그런 생각을 해본다.